송혜교 서경덕, 독립운동사 새로 쓴다…'20대 여성 독립군' 김마리아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 제작 공개!

송혜교-김마리아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20대의 젊은 나이에 독립운동에 투신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세상에 공개됐다.


배우 송혜교(42)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가 김마리아(1892~1944)의 일대기를 담은 다국어 영상을 제작, 15일 전 세계에 공개했다.


◆ 기모노 속 독립선언서, 20대 여성의 위험한 질주

"죽음을 각오하고 기모노 속에 독립선언서를 숨겼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김마리아의 가장 위험했던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


도쿄 유학생이었던 김마리아는 1919년, 일제의 삼엄한 감시를 뚫고 2·8 독립선언서를 국내로 반입하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했다.


부산항에서 시작된 그녀의 여정은 광주, 대구, 서울을 거쳐 황해도까지 이어졌고, 이는 3·1 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 가치있는 정보 |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의 업적

  • 1919년: 2·8 독립선언서 국내 반입 성공

  • 1920년: 대한민국애국부인회 창설 및 초대회장 취임

  • 1921년: 임시의정원 최연소·최초 여성 대의원 선출

  • 1923년: 미국 유학 중 근화회 설립, 해외 독립운동 네트워크 구축

  • 주요공적: 독립군 군자금 모금, 임시정부 외교활동 지원


◆ 송혜교의 13년 역사 사랑, 37개국 독립 유적지를 살리다

이번 프로젝트는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의 13년간 이어온 역사 알리기 활동의 새로운 이정표다.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은 오랫동안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이제라도 그분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조명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송혜교는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 역사 속 여성들의 목소리, MZ세대와 만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박모 연구원은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며 "김마리아의 이야기는 젊은 세대에게 큰 영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SNS에서는 #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 등의 해시태그가 급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송혜교
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서경덕 교수팀은 이 영상을 시작으로 정정화, 윤희순 등 잊혀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 한인 커뮤니티와 유학생들을 통해 확산되는 이번 콘텐츠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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