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강희 인스타그램, MBC 전지적 참견시점 |
배우 최강희가 연예계 최초의 조혈모세포 기증자로서의 사연을 공개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된 그녀의 선행은 세금감면을 위한 일회성의 금전적 기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피 한 방울이 주는 희망"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5,000명의 헌혈자가 필요하지만, 실제 참여율은 꾸준히 감소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최강희의 46회 헌혈 기록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자존감이 매우 낮았을 때 시작했는데, 오히려 그게 내 삶을 바꿨다"는 그녀의 고백은 헌혈의 새로운 의미를 제시했다.
◆ 운명적인 골수 기증
2007년, 백혈병 형제와의 만남은 그녀의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 동생은 아버지와 조직이 일치했지만, 형은 최강희와 일치했다.
대한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비혈연 간 조직 일치 확률은 2만분의 1에 불과하다.
"너무 좋은 기증이 됐다"는 병원 측의 평가는 이런 희소성을 방증한다.
💡 가치있는 정보 | 생명을 나누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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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참여방법: 전국 헌혈의 집, 헌혈카페 앱으로 간편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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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 신청: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 방문 (만 18-4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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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국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자 54만명 (2023년 기준)
- 문의: 대한적십자사 헌혈상담 전화 1600-3705
◆ 의료계가 주목하는 선한 영향력
서울대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교수는 "유명인의 선한 영향력이 실제 헌혈률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최강희씨의 사례가 특히 의미있는 것은 지속성"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방송 이후 조혈모세포 기증 문의가 평소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
◆ 새로운 도전과 변화
최근 MC로 변신한 최강희는 방송에서 달라진 일상도 공개했다. 손목 메모지를 활용한 체계적인 스케줄 관리부터 요리 실력 향상, 호방한 낚시까지, 그녀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사진=최강희 인스타그램 |
방송 관계자는 "최강희씨의 진정성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며 "이번 에피소드를 계기로 그녀의 이미지가 한 단계 성숙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조혈모세포 기증자 지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최강희의 사연이 계기가 되어 생명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인은 비록 낮은 자존감에서 시작된 헌혈이었다고 하였지만, 이기적이고 물질만능주의 소식이 주변을 압박해오는 요즘, 보기 드물게 따뜻하고 놀라운 소식이기에 최강희의 선행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운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