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베이터에서 납치될 뻔"... 아이돌 대상 사생 범죄 심각성 수면 위로
K팝 4세대 대표 보이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선우가 자택에서 사생팬의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아이돌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IST엔터테인먼트는 14일 "지난 9일 선우가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비상계단에 숨어있던 사생팬으로부터 기습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가해자는 선우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현관문을 여는 순간을 노렸다.
도주를 시도하던 가해자는 이를 제지하려던 선우와 직원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주거침입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 알아야 할 정보 | 스토커 대응 요령 및 법적 대처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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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시 신고: 112 신고 시 반드시 스토킹 범죄임을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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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수집: 사진, 영상, 통화기록 등 증거 확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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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적조치: 스토킹처벌법상 최대 3년 이하 징역형 가능
- ▶️ 긴급조치: 임시주거시설 이용, 접근금지 신청 가능
◆ GPS 추적기 발견... "조직적 범행 가능성"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더 큰 문제가 드러났다.
소속사는 최근 더보이즈 이동 차량에서 위치추적기를 발견했으며, 다른 차량의 타이어가 고의로 파손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소속사는 CCTV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추가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스토킹 범죄 전문 수사관 출신 박성민 경정은 "위치추적기 설치는 단순 팬심을 넘어선 조직적 범행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해야"... 업계 대책 마련 착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관계자는 "아이돌 대상 사생 범죄가 점차 지능화되는 추세"라며 "업계 차원의 통합 대응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주요 기획사들은 아티스트 거주지 이중 보안 시스템 도입, 이동 차량 보안 검사 강화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소속사는 "선우와 직원들은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지속적인 상태 체크 중"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신보 '도화선'으로 컴백한 더보이즈는 당분간 선우의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