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남성 평균 키가 171.3cm인 가운데, 190cm 변우석부터 186cm 강동원까지 '특급 배우'들의 놀라운 성장 비결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들이 공개한 성장기 식단부터 생활습관까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진짜 비밀'들을 추적했다.
변우석과 강동원 등 키큰 스타들의 공통점, 사진=인스타그램 |
◆ "우유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변우석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어릴 때 영양제 텐텐과 우유를 일주일이면 다 마셨다"고 밝혔다. 190cm의 압도적인 키를 자랑하는 그는 김치도 즐겨 먹었다고 전했다.
186cm의 강동원은 남다른 '치즈 사랑'을 고백했다. "우유를 못 마셔서 매일 슬라이스 치즈를 밥반찬으로 먹었다"는 것.
187cm의 김우빈은 "모델 시절 특별한 자세교정법"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 유전자의 힘 VS 후천적 노력
한편, 이민호의 사례는 유전자의 영향력을 입증한다. 그의 가족 평균키는 177cm로, 부친(182cm)과 모친(168cm), 자매(172cm) 모두 평균 이상이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소아성장클리닉은 "유전적 잠재력도 중요하지만, 성장기의 영양관리와 생활습관이 실제 성장 결과를 좌우한다"고 설명한다.
💡 가치있는 정보 | 성장기 골든타임 활용법
- 우유(200ml/1잔): 칼슘 200mg + 단백질 6.4g
- 치즈(1장): 칼슘 125mg + 양질의 단백질 3.5g
- 김치: 유산균 + 비타민C + 식이섬유
- 권장 섭취: 청소년기 하루 우유 2잔 + 유제품 1회
◆ "이것만은 꼭 지켰다" 공통점 3가지
이들의 성장기 습관에서 발견된 세 가지 공통점이 주목받고 있다.
첫째,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식단을 꾸준히 유지했다. 특히 우유와 치즈 등이 흥미롭다.
둘째,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지켰다.
셋째, 농구나 수영 등 키 성장에 도움되는 운동을 주기적으로 했다는 점이다.
연세대학교 스포츠의학과는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저녁 10시 이전 취침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특히 점프동작이 포함된 운동은 뼈 성장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것만은 조심하세요"
국립보건원 성장발달연구소는 "무분별한 영양제 섭취나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위가 안 좋은 경우 공복에 우유를 마시면 위산 분비가 촉진돼 위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며 "식후 섭취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성장 전문가들은 개인별 성장판 상태와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 런웨이에서 스크린까지...장신 스타들의 성공 방정식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모델 출신이라는 점이다. 187cm의 김우빈은 17세에 모델로 데뷔해 '신사의 품격'으로 연기자 변신에 성공했다.
같은 키의 이종석 역시 16세에 최연소 모델로 활동을 시작, '시크릿 가든'을 통해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86cm의 이민호는 2009년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올랐다. "집안 사람들이 다 키가 크다"던 그의 고백처럼, 우월한 유전자와 준수한 외모로 F4의 구원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같은 키의 강동원은 디올옴므 모델 활동을 거쳐 스크린으로 진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190cm의 신예 변우석은 이들의 뒤를 잇고 있다. 최근작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생동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 참고 | 모델 출신 배우들의 특별한 장점
- 카메라 워킹과 포즈에 대한 전문적 이해
- 런웨이 경험을 통한 자연스러운 바디 컨트롤
- 패션 감각과 스타일링 능력
- 대중 앞 노출에 대한 풍부한 경험
◆ "키만으로는 부족하다"...진화하는 장신 스타들의 미래
빅데이터 분석업체 애널리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키 180cm 이상 신인 배우들의 드라마·영화 캐스팅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단순히 큰 키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수석연구원은 "변우석부터 강동원까지, 이들의 진정한 성공 비결은 체계적인 자기관리와 꾸준한 연기 연마"라고 분석했다.
특히 "모델 경험을 통해 습득한 프로페셔널한 태도가 배우로서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미디어비평가 김현우 교수는 "이제는 단순한 신체적 조건을 넘어 연기력과 스타성, 콘텐츠 소화력을 겸비한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필요한 시대"라며 "이들이 보여준 성장 서사는 후배 연기자들에게 중요한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키가 크다는 장점이 장착되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키와 비율에서 오는 압도적인 존재감이 연예인에게는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장신 스타들의 성공 방정식이 시사하는 바는 분명하다. 타고난 장점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을 완성도 높은 실력과 프로페셔널리즘으로 다듬어내는 노력이 진정한 스타로 거듭나게 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이다.
이는 비단 연예계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통용되는 성공의 진정한 비밀이 아닐까?
밸류타임즈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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